기획재정부가 8월 31일 발표한 ‘2026년 7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국세수입이 274조 원(약 1,994억 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41조 4,000억 원(17.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기업의 법인세 급증, 주식거래세 350% 폭등, 부동산 거래 활성화가 동시에 맞물리며 세수를 끌어올린 결과다.
274조 원…7월 단월에만 8조 4,000억 원 더 걷혀
기획재정부가 8월 31일 공개한 공식 자료에 따르면, 7월 한 달에만 전년 같은 달보다 8조 4,000억 원이 추가로 징수됐다. 연합뉴스(Yonhap)는 “올해 1~7월 세수는 274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조 4,000억 원 이상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증가 폭은 최근 수년간 세수 부족에 시달려온 정부 재정에 의미 있는 반전이다.
아주경제(Asiae)는 기획재정부 공식 발표를 인용해 “주식거래세(증권거래세)가 전년 동기 대비 350% 급등했다”며 “주식 및 부동산 거래 활성화가 반도체 기업의 실적 호조와 함께 세수를 견인했다”고 전했다. 반도체 대기업들의 사상 최대 수준 영업이익이 법인세 수입을 끌어올린 데다, 코스피 7,000선 회복 이후 활발해진 주식 거래가 증권거래세를 폭등시킨 것이다.
세수 급증 3대 요인: 반도체·주식·부동산
기획재정부 자료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이번 세수 급증의 핵심 요인은 크게 세 가지다.
- 반도체 법인세 급증: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2025~2026년 AI 수요 급증에 힘입어 사상 최대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이에 따른 법인세 납부액이 대폭 늘었다.
- 주식거래세 350% 폭등: 코스피 지수가 7,000선을 돌파한 이후 외국인·기관 투자자의 순매수가 이어지며 주식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증권거래세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350%까지 치솟았다.
- 부동산 거래세 회복: 정부의 수도권 주택 공급 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 거래가 다시 활기를 띠면서 취득세·양도소득세 등 부동산 관련 세수도 회복세를 보였다.

세수 현황 요약 (2026년 1~7월)
| 항목 | 2026년 1~7월 | 전년 동기 대비 |
|---|---|---|
| 누적 국세수입 | 274조 원 | +41조 4,000억 원 (+17.8%) |
| 7월 단월 증가분 | — | +8조 4,000억 원 |
| 증권거래세 증가율 | — | +350% |
최근 세수 부족 국면에서의 극적 반전
이번 세수 급증은 2023~2024년 이어진 대규모 세수 부족 사태와 대비된다. 2023년에는 약 56조 원의 세수 결손이 발생해 정부가 재정 건전성 논란에 시달렸고, 2024년에도 세수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그러나 2025년 하반기부터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재개되고 주식시장이 강세로 전환되면서 세수 기반이 빠르게 회복됐다. 2026년 들어서는 정부가 하반기 물가상승률 3% 이내 관리를 위해 1조 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하는 등 적극적 재정 운용의 여지도 확보됐다.
아주프레스(Aju Press)는 “주식·부동산 활발한 거래가 반도체 기업 실적 호조와 맞물리며 세수를 크게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영문판 보도에 따르면 7월 단월 세수 증가분만 8조 4,000억 원에 달해 월별 기준으로도 매우 가파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재정 여력 확대…’세수 펑크’ 우려 해소 국면
세수 회복은 정부의 재정 운용 여력을 직접적으로 확대한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하반기 예산 집행 과정에서 추가경정예산 없이도 청년 지원, 물가 안정, 반도체·방산 투자 지원 등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실제로 SK·삼성·앰코의 서남권 총 896조 원 투자에 대한 정부의 ‘총력 지원’ 약속도 이 같은 재정 여력을 배경으로 한다.
아시아경제(Asiae)는 8월 31일 기획재정부 발표를 직접 인용하며 “1~7월 국세수입이 274조 원으로 전년 대비 41조 4,000억 원(17.8%) 증가했으며, 증권거래세가 350% 급등하는 등 자산시장 호황이 주요 요인”이라고 전했다.
하반기 전망: 세수 호조 지속될까
세수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은 낙관적이면서도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수출 증가세와 주식시장 강세가 이어지는 한 세수 호조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연속 인상(현재 3.00%)이 부동산 거래를 다시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변수다. 또한 글로벌 관세 갈등, 특히 미국의 대(對)한국 15% 관세 유지가 수출 기업의 하반기 실적에 영향을 줄 경우 법인세 수입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기획재정부는 연간 기준 세수 목표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부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8월 말 현재 세수 진도율(연간 목표 대비 실제 징수 비율)이 전년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연간 목표치 및 진도율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핵심 정리
- 2026년 1~7월 누적 국세수입: 274조 원 (전년比 +17.8%)
- 7월 단월 세수 증가분: 8조 4,000억 원
- 주요 동력: 반도체 법인세, 증권거래세(+350%), 부동산 거래세
- 출처: 기획재정부 ‘2026년 7월 국세수입 현황’ (8월 31일 발표)
- 향후 변수: 금리 인상 효과, 글로벌 관세 충격, 주식시장 변동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