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축구 혁신위 4차 회의…박지성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인단 1만 명 이상 확대, 8월 완료”

이서연✓ 검수 이서연 연예·문화 기자이 기사는 부산합스 편집 기준에 따라 동료 기자의 검수를 거쳤습니다.
감수 오세훈

[서울=부산햅스 뉴스] 2026년 7월 27일, 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4차 회의를 마친 뒤 공식 브리핑을 통해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선거인단을 현행 200~300명 수준에서 1만 명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8월까지 조정안을 마련해 권고할 방침이다.

이번 4차 회의에서는 ▲축구 거버넌스 혁신 ▲유소년 선수 육성 ▲전력강화위원회의 독립성 확보 및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 합리화 등 세 가지 핵심 의제가 집중 논의됐다. K-축구 혁신위원회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이후,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주도해 지난 7월 6일 공식 출범한 한시적 정책 협의체다.

박지성 위원장 “선거인단 1만 명, 8월 완료”

뉴시스에 따르면, 박지성 공동위원장은 4차 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축구협회장 선거인단은 대한체육회장 선거인단 개편안을 기반으로 종목 특성을 반영해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체육회 기준에 프로·실업, 대학, K1~K7 승강제 리그 등을 추가해 조정하는 안을 마련하기로 했고, 이 경우 권고하게 될 규모는 1만 명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8월까지 조정안을 마련해 1만 명 이상 규모를 권고하기로 했다”고 못 박았다. 현행 KFA 회장 선거인단은 100~300명 안팎으로, 이번 개편안이 실현되면 선거 참여자가 최소 30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혁신위 출범 배경: 북중미 월드컵 충격

K-축구 혁신위원회가 탄생한 직접적 계기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국내 축구팬과 전문가들로부터 강도 높은 비판을 받았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를 계기로 “홍명보가 망친 축구, 박지성이 살려낼까”라는 표현이 나올 만큼 대표팀 성적과 축구 행정 전반에 대한 혁신 요구가 거세졌다.

문체부는 7월 3일 혁신위 출범을 공식 발표하고, 7월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혁신위는 최휘영 문체부 장관과 박지성 FIFA 분과위원회 위원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며, 이영표·박주호 해설위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승희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조연상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유영근 변호사, 김대희 부경대 교수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정책브리핑(korea.kr) 공식 보도에 따르면, 혁신위는 한시적 기구로 운영되며 한국 축구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과제를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3대 핵심 의제: 거버넌스·유소년·전력강화위 독립성

아주경제 보도에 따르면, 4차 회의에서 다뤄진 세 가지 핵심 안건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의제현황혁신위 방향
거버넌스 혁신 (KFA 선거인단)현행 200~300명 수준1만 명 이상으로 확대, 8월 완료 목표
유소년 선수 육성선수 등록 체계·대학리그 시스템 문제선수 성장 중심 철학, 시설 인프라 확충
전력강화위 독립성·감독 선임 절차협회 영향력 과도 논란독립성 강화 및 절차 합리화 (다음 회의에서 구체화)

스포츠조선 보도에 따르면, 유소년 육성 부문에서는 “선수 성장 중심의 철학을 기반으로 선수 등록 패러다임과 대학리그 시스템을 혁신하고 우수 지도자와 함께 시설 인프라를 확충하며 국제대회 참가 기회를 늘리는 방향”이 논의됐다. 전력강화위 독립성 의제는 이날 협회가 관련 규정과 문제 인식을 공유하는 단계로, 구체적 개선 방안은 다음 회의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변화의 핵심은 논의가 아닌 실천”…박지성의 약속

박지성 위원장은 혁신위 출범 당시부터 “변화의 핵심은 논의가 아닌 실천”이라는 입장을 강조해 왔다. 스포츠뉴스네이트 보도에 따르면, 그는 출범식에서 “축구인으로서 죄송스럽다”며 “실행 가능한 방안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4차 회의에서 선거인단 1만 명 확대라는 구체적 수치와 8월 완료라는 시한을 공식화한 것은 그 약속에 부합하는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 대표팀의 행보도 주목된다. MBC 중계 보도에 따르면, 혁신위는 2027 아시안컵 이전에 열리는 A매치 6경기를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는 전력강화위 독립성 의제와 맞물려, 차기 정식 감독 선임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회의록 미작성 논란…박지성 “협회 보호 위한 판단”

한편 혁신위 4차 회의를 둘러싸고 ‘회의록 미작성’ 논란도 불거졌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혁신위가 회의 내용을 공식 회의록으로 남기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투명성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박지성 위원장은 직접 해명에 나서 “축구협회를 보호하기 위한 판단”이었다고 밝혔으나, 개혁 기구로서의 투명성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머니투데이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혁신위는 이날 회의에서 대한축구협회 선거인단 1만 명 이상 확대, 대학리그 시스템 혁신 및 시설 인프라 확충 등 유소년 육성 방안,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독립성 확보 등 세 가지 주요 의제를 모두 다뤘음을 확인했다. 스포츠와 사회·문화의 관계라는 측면에서 볼 때, 이번 KFA 거버넌스 개혁은 단순한 스포츠 행정 문제를 넘어 한국 사회 전반의 공공 거버넌스와 민주성에 대한 요구가 투영된 사안이기도 하다.

향후 일정 및 전망

혁신위는 8월 중으로 KFA 선거인단 개편안을 확정해 권고할 계획이다. 개편안의 법적 근거가 될 대한체육회 회원 종목단체 규정 개정안도 8월까지 처리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 개정이 이뤄지면, 현행 소수 엘리트 중심의 KFA 회장 선출 구조가 처음으로 광범위한 축구 커뮤니티 전반으로 열리게 된다.

또한 유소년 육성 및 전력강화위 독립성 의제는 다음 회의에서 구체적 개선 방안으로 발전될 예정이다.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를 A매치 6경기의 결과도 향후 정식 감독 선임 방향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한국 스포츠의 사회적 역할이 다시 한번 주목받는 가운데, 이번 혁신 과정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 배경으로, 정부는 2030년까지 스포츠·문화·체육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하반기 물가 안정과 내수 경기 회복이 핵심 과제인 가운데, 스포츠 거버넌스 투명화는 국민 신뢰 회복이라는 더 큰 맥락과 맞닿아 있다. 부산 지역에서도 관광 명소와 지역 문화 콘텐츠 육성을 통한 스포츠·문화 연계 전략이 주목받고 있어, K-축구 혁신의 파장이 지역 사회에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참고 자료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 케이-축구 혁신위원회 출범 공식 보도
· 아주경제 — 박지성 K-축구혁신위원장 “선거인단 1만명 이상 확대 추진” (2026.07.27)
· SBS 뉴스 — K-축구 혁신위원회, 협회장 선거인단 1만 명 확대 방침 (2026.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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