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부산햅스】 2026년 7월 20일, 영국 인빅터스 게임 재단(Invictus Games Foundation)은 대한민국 대전광역시를 2029년 인빅터스 게임 개최지로 공식 선정했다. 이로써 대전은 아시아 최초로 이 국제 상이군인 스포츠 대회를 유치하는 도시가 됐으며, 미국 샌디에이고, 덴마크 올보르와의 경쟁에서 만장일치로 선택됐다.
2029년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대전에서 개최될 이번 대회는 인빅터스 게임 역사상 9번째 대회로, 약 26개국 550명의 부상 및 병상 군인·퇴역 군인 선수들이 12개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다. 선수단과 동반 가족 및 지지자까지 포함하면 총 3,000여 명이 대전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빅터스 게임 재단 이사장 “아시아의 새 역사”
인빅터스 게임 재단 이사장 찰스 앨런 경(Lord Charles Allen)은 공식 성명을 통해 “아시아 최초의 개최국으로 대한민국이 선정된 것은 인빅터스 여정에서 새로운 장을 여는 흥미로운 사건”이라며, “전 세계 어디에 있든 부상당하고 병든 군인들이 스포츠의 힘과 인빅터스 공동체의 강인함으로부터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우리의 여정에서 대한민국은 흥미로운 새 챕터를 대표한다”고 밝혔다.
인빅터스 게임 재단은 대전 선정 결과를 발표하며 “대전의 유치 제안은 경쟁에 참가한 여러 도시 중 가장 뛰어난 인프라와 지역사회의 지지를 갖추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대전시와 국가보훈부는 이미 2025년 6월부터 공식 유치 의사를 표명하고 지원을 약속한 바 있으며, 재단은 현재 대전시와 행사 개최 협약(Event Hosting Agreement) 체결을 위한 후속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인빅터스 게임이란 무엇인가
인빅터스 게임은 2014년 영국의 해리 왕자가 창설한 국제 스포츠 대회로, 전 세계 분쟁 지역과 재난 현장에서 부상을 입거나 심신에 상처를 입은 현역 군인 및 퇴역 군인들의 회복과 재활을 스포츠를 통해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인빅터스(Invictus)’는 라틴어로 ‘정복당하지 않은’, ‘무적의’를 뜻하며, 역경을 극복하는 군인들의 정신을 상징한다.
대회는 2014년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미국 올랜도(2016), 캐나다 토론토(2017), 호주 시드니(2018), 네덜란드 헤이그(2020·코로나로 2022년 개최), 독일 뒤셀도르프(2023), 캐나다 밴쿠버·휘슬러(2025) 등에서 개최됐으며, 2029년 대전이 9번째 개최도시가 된다. 아시아 대륙에서 이 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쟁 입찰 과정과 대전의 승리 요인
대전의 개최권 확보는 치열한 국제 경쟁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인빅터스 게임 재단은 최종 후보 도시로 대한민국 대전, 미국 샌디에이고, 덴마크 올보르 3곳을 선정한 뒤 면밀한 평가를 진행했다. 재단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대전을 선택했으며, 샌디에이고 유치위원회는 결과 발표 직후 대전에 공식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국가보훈부는 2025년 6월 대전이 최종 후보 6개 도시 중 하나로 선정됐을 때부터 “인빅터스 게임 2029 유치를 위해 총력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대전시는 대전컨벤션센터 일대를 주요 경기장으로 활용하는 세부 개최 계획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풍부한 경기 인프라와 교통 접근성, 도시 전체의 환대 역량이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경제·사회적 파급 효과 전망
2029 인빅터스 게임 유치는 대전시는 물론 대한민국 전체에 상당한 경제적·외교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기간 중 26개국에서 방문하는 선수단 및 응원단, 국제 언론인, 관광객 등으로 대규모 외화 수입이 예상되며, 대전의 국제적 브랜드 가치도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사회적 측면에서는 국내 상이군인과 퇴역 군인에 대한 인식 제고와 재활 지원 체계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를 계기로 군 재활 스포츠 프로그램 확대, 장애인 스포츠 인프라 개선 등 관련 정책이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국가보훈부는 이번 유치를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군인들의 희생에 보답하고 그들의 회복을 지원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하고 있다.
참가 규모와 주요 종목
| 구분 | 내용 |
|---|---|
| 개최 기간 | 2029년 10월 6일 ~ 10월 15일 (10일간) |
| 개최 도시 | 대한민국 대전광역시 |
| 대회 규모 | 제9회 인빅터스 게임 |
| 참가국 | 약 26개국 |
| 참가 선수 | 약 550명 |
| 총 방문객 | 선수단 포함 약 3,000명 이상 |
| 경기 종목 | 12개 종목 |
| 아시아 최초 개최 | 인빅터스 게임 역사 최초 |
2029년 대회에서 치러질 12개 종목은 육상, 수영, 양궁, 사이클, 조정, 휠체어 농구, 휠체어 럭비, 앉아서 배구, 파워리프팅, 사격, 트라이애슬론, 인빅터스 게임 전용 종목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신체·정신적 부상을 입은 군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경쟁하고 연대를 다지는 이 대회는 승리보다 참여와 회복의 가치를 중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국 스포츠 외교의 새 이정표
이번 인빅터스 게임 유치는 대한민국의 스포츠 외교 역량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한국은 1988년 서울 올림픽, 2002년 FIFA 월드컵 한일 공동 개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또 하나의 중요한 국제 스포츠 행사를 유치하게 됐다. 특히 인빅터스 게임이 군인과 퇴역 군인의 재활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한국 사회의 보훈 문화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와 국가보훈부는 행사 개최 협약 체결 이후 구체적인 준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며, 자원봉사자 모집, 스폰서십 유치, 성화 봉송 경로 등 세부 사항은 향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방침이다. 스포츠계 전문가들은 이번 유치가 대전을 아시아의 스포츠 허브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앞으로의 일정과 전망
인빅터스 게임 재단은 현재 대전시와의 공식 개최 협약 체결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이다. 협약이 체결되면 세부 운영 계획, 경기장 배치, 자원봉사 프로그램, 문화 행사 등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될 예정이다. 다음 대회인 2027년 인빅터스 게임은 아직 개최지가 확정되지 않아 대전 2029가 가장 가까운 확정 개최지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번 유치를 계기로 상이군인 지원 정책과 재활 스포츠 인프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국가보훈부를 중심으로 관련 부처가 협력하는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며, 대전시는 2029년까지 경기장과 선수촌 시설 확충에 적극 투자할 방침이다. 한국이 아시아 최초의 인빅터스 게임 개최국으로서 군인 재활 스포츠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수 있을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 대회와 관련해 국내 스포츠 정책 및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심층 분석은 스포츠의 경제·문화·사회·정치적 역할 완전 해설 2026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대규모 국제 행사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정부의 하반기 물가 및 경제 관리 계획과도 맥락을 같이한다. 보훈 복지와 사회 지원 정책에 관심 있는 독자는 건강한 가족 관계와 소통, 범부처 함께 돕는다도 참조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