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G, 한화생명 3-1 꺾고 2026 LCK 결승 우승…통산 7회 왕좌·룰러 MVP

박준호✓ 검수 박준호 스포츠 기자이 기사는 부산합스 편집 기준에 따라 동료 기자의 검수를 거쳤습니다.
감수 오세훈

Gen.G가 9월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그랜드 파이널에서 한화생명 e스포츠를 세트 스코어 3대 1로 꺾고 통산 7번째 LCK 우승을 달성했다. Gen.G는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완성하며 LCK 최강 팀으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고, 결승전 MVP에는 원거리 딜러 룰러(박재혁)가 선정됐다.

경기 개요: 1세트 내준 뒤 3연승 역전극

이날 경기는 한화생명이 1세트를 선취하며 기선을 잡는 듯했다. 그러나 Gen.G는 2세트부터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 2세트와 3세트를 연달아 가져간 Gen.G는 4세트에서도 압도적인 킬 차이를 앞세워 한화생명의 넥서스를 무너뜨리며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SBS 스포츠에 따르면, Gen.G 선수들은 우승 확정 직후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KSPO돔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환호에 답했다. 이번 우승으로 Gen.G는 2026 롤드컵(LoL 월드 챔피언십) 한국 대표 1번 시드도 확정지었다.

세트별 결과 요약

세트승리 팀비고
1세트한화생명 e스포츠약 38분 경기, 한화생명 선취
2세트Gen.GGen.G 반격 시작
3세트Gen.G약 31분 만에 승리
4세트Gen.G우승 확정, 룰러 MVP

룰러, 결승 MVP 수상…’No. 1 황제’ 등극

결승전 MVP로 선정된 룰러(박재혁)는 시리즈 전반에 걸쳐 안정적인 라인전과 팀파이트 캐리력을 보여줬다. 경향스포츠는 이번 결승을 “올해도 ‘No. 1 황제’는 Gen.G”라는 제목으로 보도하며, Gen.G의 압도적인 경기 운영력을 집중 조명했다.

Gen.G의 통산 7회 LCK 우승은 단일 구단 기준으로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이다. 특히 2025년과 2026년 2연패를 달성한 것은 Gen.G가 LCK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지배적 위상을 여실히 보여준다.

lck 결승전이 열린 kspo돔 내부 전경, 관중석과 무대 조명

한화생명, MSI 챔피언의 자존심 지키지 못해

한화생명 e스포츠는 2026년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중국 빌리빌리 게이밍을 3대 2로 꺾고 창단 첫 국제 대회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코리아헤럴드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약 6시간 30분에 걸친 MSI 결승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한국 e스포츠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LCK 결승 무대에서는 Gen.G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시즌 LCK 플레이오프에서 한화생명은 상위 브래킷 결승(9월 5일)에서도 Gen.G에 3대 1로 패한 뒤 하위 브래킷으로 떨어졌고, 9월 12일 T1을 3대 1로 꺾고 그랜드 파이널에 재도전했으나 같은 결과를 반복했다.

T1, 3위로 시즌 마감…세대교체 과제 남아

전날인 9월 12일 하위 브래킷 결승에서 한화생명에 1대 3으로 패한 T1은 2026 LCK 시즌을 3위로 마감했다. 인벤글로벌에 따르면, T1의 임재현 감독과 페이즈(김수환), 케리아(류민석) 등은 결승 진출을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한화생명의 저력에 밀렸다.

T1은 올해 정규 시즌에서 상위권을 유지했으나 플레이오프에서 한화생명에 두 차례 연속 패배하며 월드 챔피언십 진출 여부에도 불확실성이 생겼다.

2026 롤드컵 전망: Gen.G 1시드 확정

이번 LCK 우승으로 Gen.G는 2026 롤드컵 한국 대표 1번 시드를 확보했다. 한화생명은 2번 시드로 출전할 전망이며, T1의 롤드컵 참가 여부는 추가 선발전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Gen.G는 올해 MSI에서는 한화생명에 밀려 국제 무대 정상에 오르지 못했지만, LCK 2연패를 기반으로 롤드컵에서의 설욕을 노리고 있다. e스포츠 World Cup 등 글로벌 대회가 잇따르는 하반기, Gen.G의 행보에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요 선수 명단

주요 선수역할
Gen.G룰러 (박재혁)원거리 딜러 / 결승 MVP
한화생명카나비 (서진혁)정글러
한화생명구마유시 (이민형)원거리 딜러
T1페이즈 (김수환)원거리 딜러
T1케리아 (류민석)서포터

향후 일정과 관전 포인트

2026 롤드컵은 올해 하반기 개최될 예정이며, Gen.G는 LCK 1시드 자격으로 본선에 직행한다. 한화생명은 MSI 우승의 경험을 바탕으로 롤드컵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두 팀이 국제 무대에서 다시 맞붙을 경우, LCK 결승의 재현이 될 수 있어 팬들의 기대가 높다.

T1은 시즌 마무리 이후 로스터 재편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2027시즌을 향한 전력 보강이 과제로 남았다. LCK 전체적으로는 Gen.G의 독주를 저지할 팀이 나올 수 있을지가 다음 시즌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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