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아리랑’ 월드투어, 역대 보컬 그룹 최고 수익 달성…7월 1억 250만 달러로 빌보드 2위

윤소은✓ 검수 윤소은 문화·라이프 기자이 기사는 부산합스 편집 기준에 따라 동료 기자의 검수를 거쳤습니다.
감수 오세훈

방탄소년단(BTS)의 ‘아리랑(ARIRANG)’ 월드투어가 역대 보컬 그룹 최고 수익 투어라는 새 기록을 세웠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Billboard)는 8월 27일(현지 시각) 발표한 박스스코어(Boxscore) 자료를 통해, BTS가 7월 한 달 동안 브뤼셀·런던·뮌헨·파리에서 8회 공연을 진행해 5만 8만 2,000매 티켓을 판매하고 1억 250만 달러(약 1,415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BTS는 이 실적으로 빌보드 7월 ‘톱 투어스(Top Tours)’ 차트에서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더 위켄드(The Weeknd)로 1억 2,440만 달러였으며, BTS는 더 위켄드의 절반인 8회 공연만으로 준하는 수익을 달성해 주목받았다. 누적 기준으로 아리랑 월드투어는 38회 완판 공연에서 230만 명의 관객을 동원, 총 4억 3,320만 달러(약 5,980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빌보드 역사 새로 쓴 아리랑 투어의 기록

빌보드와 스타뉴스코리아 등 여러 매체가 8월 28~29일 일제히 보도한 바에 따르면, BTS 아리랑 월드투어는 단순한 개인 기록을 넘어 K-팝과 월드 투어 역사 자체를 다시 쓴 성과다. 주요 기록은 다음과 같다.

  • 역대 보컬 그룹 최고 수익 투어: 빌보드 박스스코어 기준 그룹 사상 최대 공연 수익 달성
  • 역대 최고 수익 아시아 아티스트 투어: 블랙핑크(BLACKPINK)의 ‘본 핑크(Born Pink)’ 월드투어를 넘어섬
  • 월 1억 달러 돌파 복수 달성 3번째 아티스트: 빌보드는 BTS를 비욘세(Beyoncé), 배드 버니(Bad Bunny)에 이어 단일 월 투어 수익 1억 달러를 여러 달에 걸쳐 달성한 세 번째 아티스트로 소개했다
  • 4월·5월·7월 3개월 기록: 아리랑 투어는 4월(고양 개막)을 시작으로 5월 1억 2,780만 달러로 1위에 올랐고, 7월에도 1억 달러를 돌파해 일관된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빌보드는 8월 27일 박스스코어 월간 집계 발표에서 “BTS는 7월에만 더 위켄드 대비 절반의 공연으로 거의 비슷한 수익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비즈조선(Biz Chosun)은 29일 “7월 한 달 아리랑 투어 수익이 약 1,415억 원으로, 누적 총수익은 약 5,980억 원에 육박한다”고 전했다.

7월 유럽 4개 도시 8회 공연 세부 성과

빌보드 박스스코어 데이터에 따르면, BTS는 7월 공연지로 선택한 브뤼셀·런던·뮌헨·파리 4개 유럽 도시에서 모두 완판을 기록했다. 4개 도시의 공연은 빌보드 ‘탑 박스스코어(Top Boxscores)’ 차트에서 3위, 5~7위를 각각 차지하며 단일 아티스트가 월간 상위 박스스코어 4개를 동시에 점령하는 진귀한 사례가 됐다.

구분수치
7월 공연 횟수8회 (유럽 4개 도시)
7월 티켓 판매량58만 2,000매
7월 공연 수익1억 250만 달러 (약 1,415억 원)
7월 빌보드 순위2위 (1위: 더 위켄드 1억 2,440만 달러)
누적 공연 횟수38회 (전 회차 완판)
누적 관객 수230만 명
누적 총수익4억 3,320만 달러 (약 5,980억 원)
bts 아리랑 월드투어 유럽 공연 스타디움 수만 명 관객 야경

역대 기록과의 비교: 블랙핑크 넘어 아시아 최고 수익 투어

아리랑 투어의 4억 3,320만 달러 누적 수익은 블랙핑크 ‘본 핑크’ 월드투어의 역대 기록을 경신하며 아시아 아티스트 사상 최고 수익 투어 타이틀을 거머쥔 것이다. 스타뉴스코리아는 8월 28일 보도에서 “아리랑 투어는 아직 전체 일정의 절반도 채우지 않은 상황에서 이 기록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또한 비즈조선은 29일 보도에서 “BTS는 비욘세, 배드 버니에 이어 월 투어 수익 1억 달러를 복수 달성한 세 번째 아티스트로 빌보드에 소개됐다”고 밝혔다. 이는 팝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성과로, BTS가 특정 장르나 지역을 넘어 글로벌 음악 시장 최상위권에 안착했음을 뒷받침한다. MZ세대의 공연 문화 소비 방식 변화에 대한 분석처럼, BTS의 성과는 디지털 세대와 오프라인 공연 문화가 결합한 결과이기도 하다.

북미 일정: 시카고·LA 등 6회 공연 남아

아리랑 투어는 현재 북미 일정을 소화 중이다. USA투데이 8월 26일 보도에 따르면, BTS는 시카고에서 8월 27~28일 공연을 마쳤으며, 이어 로스앤젤레스(LA) 공연을 포함해 6회의 미국 공연이 남아 있다. 잔여 티켓 최저가는 230달러(약 31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투어는 2026년 4월 9일 경기도 고양에서 막을 올려 한국, 유럽, 북미를 차례로 순회하고 있다. 빌보드 박스스코어 기준 4월에도 상위권에 진입한 아리랑 투어는 5월 1억 2,780만 달러로 사상 최고 월간 수익을 달성한 데 이어, 7월에도 1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꾸준한 기세를 증명했다.

K-팝 산업과 한국 문화 수출에 미치는 의미

BTS 아리랑 월드투어의 기록 행진은 K-팝이 단순한 음악 장르를 넘어 글로벌 라이브 공연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 잡았음을 재확인시켜 준다. 누적 수익 4억 3,320만 달러는 한화로 약 5,980억 원에 달하며, 이는 공연 티켓 수입만을 집계한 수치다. 관련 상품(머천다이즈), 스트리밍, 방송 중계 등 부가 수익을 합산하면 경제적 파급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리랑 투어는 한국 문화 수출의 상징으로서도 의미가 크다. 투어 이름인 ‘아리랑’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전통 민요로, 한국 정체성을 글로벌 공연 무대에 전면에 내세운 작명이다. 판소리와 같은 한국 전통 예술처럼, 아리랑 역시 오랜 세월 이어온 한국의 정서를 담은 유산이라는 점에서, BTS가 이를 세계 무대의 투어 타이틀로 선택한 것은 문화적 자부심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아리랑 투어의 최종 수익 집계는 북미와 남미 일정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확정될 예정이다. 현재 속도라면 투어 전체 수익이 6억 달러(약 8,280억 원) 이상에 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업계 일각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다만 이는 공식 발표가 아닌 현재 추세 기반의 관측으로, 최종 수치는 빌보드의 공식 집계 이후 확인된다.

한편 빌보드는 8월 27일 박스스코어 보고서에서 7월 상위 30개 투어의 총 수익이 11억 5,500만 달러에 달해 월간 집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BTS의 성과는 이 역대급 한 달을 이끈 핵심 동력 중 하나로 평가된다. 빌보드 공식 박스스코어 보고서스타뉴스코리아의 8월 28일 보도에서 상세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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