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합스】 2026년 7월 29일, 대한민국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가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이후 10년 7개월 만에 공식 개발 완료를 선언했다. 방위사업청은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KF-21/IF-X 체계개발 종결’ 기념식을 개최하고, 양산 1호기는 오는 9월 대한민국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이번 성과로 독자 초음속 전투기를 보유한 세계 8번째 국가 반열에 올랐다.
10년의 도전, 드디어 마침표
KF-21 보라매는 2015년 12월 체계개발에 착수한 이래 기본설계·상세설계·시제기 제작·지상시험·비행시험의 전 과정을 거쳐 요구 성능과 안전성을 모두 충족시켰다. 특히 항공기 체계뿐 아니라 군수지원 체계(ILS)와 훈련 체계까지 포함한 통합 체계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것으로 평가된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4년 9개월에 걸쳐 1,600여 회의 비행시험을 단 한 건의 사고나 결점 없이 수행했으며, 이는 세계 전투기 개발 역사에서 유례없는 기록이다.
7월 29일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린 체계개발 종결 기념식에는 주요 정부 부처, 개발 참여기관·기업, 공동개발 협력국인 인도네시아 국방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은 기념식 개회사에서 KF-21 체계개발의 성공적 완료를 공식 선언하고, 올해 하반기 양산 1호기를 대한민국 공군에 처음으로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발표에 따르면 KF-21은 2026년 하반기부터 전력화에 착수해 연내 8대가 순차적으로 공군에 인도된다.

Block-I 개발 완료와 향후 Block-II 계획
이번에 완료된 것은 기본성능과 공대공 임무 능력을 갖춘 Block-I 체계개발이다. 방위사업청은 Block-I 완료 이후 공대지·공대함 정밀타격 능력을 강화한 Block-II 개발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KF-21은 2026년 5월 전투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인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함으로써 양산 기반과 기술적 완성도를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체계개발 종결은 그 연장선에서 이뤄진 공식 마무리 절차다.
| 구분 | 내용 |
|---|---|
| 개발 착수 | 2015년 12월 |
| 체계개발 종결 | 2026년 7월 29일 |
| 비행시험 횟수 | 1,600여 회 (무사고) |
| 전투용 적합 판정 | 2026년 5월 |
| 양산 1호기 인도 | 2026년 9월 (예정) |
| 연내 전력화 목표 | 8대 순차 인도 |
| 세계 독자 전투기 보유국 순위 | 8번째 |
인도네시아와의 공동개발…IF-X 현황
KF-21은 대한민국 단독 사업이 아니라 인도네시아와의 공동개발 프로젝트로 추진됐다. 인도네시아형 모델인 IF-X도 이번 체계개발 종결의 대상에 포함된다. 이번 기념식에는 인도네시아 국방부 관계자도 참석해 양국 협력의 공식 완료를 함께 확인했다. 다만 인도네시아 측의 향후 양산 일정과 분담금 정산 문제는 별도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방산 수출 전략의 핵심 자산으로
KF-21의 체계개발 완료는 단순한 군사력 강화를 넘어 K-방산 수출 전략의 핵심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한국 정부는 이미 폴란드·UAE 등을 비롯한 다수 국가에 KF-21 수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방위산업 전문가들은 가격 경쟁력과 기술 수준을 두루 갖춘 KF-21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F-35보다 낮은 도입 비용으로 4.5세대 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 전략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이재명 대통령 정부가 강조하는 ‘신안보 기업 육성’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한편,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K-팔란티어’ 신안보 유니콘 기업 육성 전략과 함께 KF-21 전력화는 방위·IT 기술의 융합이라는 측면에서 새로운 방산 생태계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방위산업 관계자들은 KF-21 양산 체계가 본격화되면 경남 사천을 중심으로 한 방산 클러스터의 고용 창출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사고·무결점’ 개발의 세계적 의미
방위사업청과 KAI 측은 1,600여 회에 달하는 비행시험을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완수한 것에 대해 “세계 전투기 개발 역사에서 유례가 없는 성취”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는 “우리 손으로 만든 최초의 국산 4.5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 개발이 29일 최종 마무리됐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사업에 착수한 지 약 10년 7개월 만”이라고 보도했다. 뉴시스도 “10년 노력의 결실…KAI, KF-21 개발 완료로 ‘세계 8번째’ 독자 전투기 시대 개막”이라는 제목으로 이 소식을 전했다.
부산·경남 지역의 방위산업 생태계 측면에서도 이번 성과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경남 사천에 본사를 둔 KAI가 이번 체계개발의 주관 기업으로서 핵심 역할을 수행했으며, 향후 양산 단계에서도 지역 협력 업체들과의 공급망 확대가 예상된다. 부산·경남 지역 경제계에서는 KF-21 양산 전력화가 지역 방산 클러스터에 미칠 긍정적 파급 효과에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9월 인도와 향후 전력화 일정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KF-21 양산 1호기는 오는 9월 대한민국 공군에 처음 인도되며, 올해 안에 총 8대가 순차적으로 전력화될 계획이다. 공군은 KF-21이 기존 F-4, F-5 노후 전투기를 대체하는 차세대 주력 전투기로 운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Block-II 개발이 완료되면 공대지·공대함 타격 능력까지 갖춘 완전한 다목적 전투기로 거듭날 예정이다.
정부는 한국형 장거리 자폭 드론 전력화와 함께 KF-21 전력화를 통해 2030년대 비대칭 전력과 유인 전투기의 협동 작전 능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SK·삼성·앰코의 서남권 896조 원 대규모 투자와 맞물려 첨단 반도체·전자 기술이 차세대 방산 시스템에 접목되는 시너지도 기대된다.
앞으로 주목할 사항
- 오는 9월 KF-21 양산 1호기 공군 공식 인도식 일정 및 공개 행사
- 연내 8대 순차 인도 및 부대 배치 현황
- 인도네시아 IF-X 관련 분담금·양산 협의 결과
- Block-II 체계개발(공대지·공대함 능력) 착수 시기와 로드맵
- 중동·동유럽 국가 대상 KF-21 수출 협상 동향
※ 이 기사는 방위사업청 공식 발표, 연합뉴스, 조선비즈, 동아일보, 뉴시스 등 국내 주요 언론 보도를 기반으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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